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제는 배낭여행도 지겨워졌다.
이번 여름휴가를 늦게 잡으면서 사실
좋은 사람 만나서 그냥 연애하면서 보내고 싶었다.. ^^;;;;
결국,
꿩 대신 닭.
인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두번째 중국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 때도 중국행 출발을 많이 망설이고 있었던 듯 하다.
왜일까?
사실 배낭여행은
중국 2번과 작년 유럽 4개국 배낭여행, 이번의 인도여행이 4번째이고,
머, 군 제대하고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던 선배집에 놀러간 것까지 치면 5번째...
출장으로 엄청 많은 곳을 돌아다닌 것은
좋은 경험이야 되었지만, 배낭여행은 아니지 않는가?
누군가 나를 처음본 느낌으로
자기자신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 말이 귓가에 멤돈다.
여행.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돌아보게 해서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막상 인도행 항공권을 손에 들고보니
이것저것 챙길것도 생기고 설레기도 하지만,
역시 지금의 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보다 누군가가 필요하다.
나를 찾기보다 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다...
요즘 오뚜거에서 "카레라면"이 나왔던데...
10년 전, 일본에서 카레를 면에 넣어서 파는 걸 보고,
상당한 놀라움과 문화 충격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수많은 새로운 것들과 만나게 되어
사고의 부드러움을 키울 수 있는게 아닐까?
카레의 고향. 인도로~ 출발이 다섯밤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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